건설기계사고

크레인 중대 재해 사고 분석

건설기계산업연구원 2020. 10. 5. 11:48

크레인 중대 재해 사고 분석

 

건설기계산업연구원 원장

한국크레인협회 부회장

 김인유

 

 

 

본 분석은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된 지난 4년간(2016~2019)의 크레인* 관련 중대 재해사례를 대상으로 하였고, 조사를 통하여 사고 중대 재해를 기종별·사고 발생형태별·작업유형별로 사고의 원인을 분석하였다.

 

* 크레인 : 갠트리크레인, 선박 해상크레인, 이동식크레인, 천장크레인, 카고크레인, 타워크레인

 

1. 재해사례의 통계적 분석

 

2019년 동안 발생한 크레인 관련 사고 건수는 총 51건으로 이로 인한 부상자는 18, 사망자는 25명이다. 이는 2018년과 비교해봤을 때 사고 건수는 16, 사망자 수는 19명 증가하였고 부상자 수는 3명 감소한 수치이다.

4개년간 재해사례를 보았을 때, 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는 감소추세에서 다시 증가하였으며 부상자 수는 2017년 대비 큰 감소를 했다. 사고 건수 당 부상자 수는 20160.60/, 20172.21/, 2018 0.60/건에서 2019년에는 0.35/건으로 많이 감소하였다. 사고 건수 당 사망자 수는 20160.51/, 20170.77/, 20180.17/건에서 20190.49/건으로 2018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다.

 

[그림 1] 각 연도별 사고 건수, 부상자 수 및 사망자 수

2. 기종별 분석

 

[1]에서 보이듯이 기종별 사고 건수를 보면 4년 연속 이동식 크레인에 의한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였으며, 그다음으로 타워크레인에 의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카고크레인에 의한 사고는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기종별 사고 건수 당 부상자 수는 카고크레인 0.75/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사고 건수 당 사망자 수는 갠트리크레인, 선박/해상크레인, 천장크레인이 1/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갠트리크레인과 천장크레인으로 인한 사고의 경우, 부상자 없이 사망자만 발생하여 높은 위험도를 보였다.

 

[1] 기종별 사고 건수 및 부상자 수, 사망자 수

구분

사고 건수()

부상자 수()

‘16

‘17

‘18

‘19

‘16

‘17

‘18

‘19

갠트리

크레인

2

(2%)

0

(0%)

1

(3%)

2

(4%)

0

(0%)

0

(0%)

0

(0%)

0

(0%)

선박·해상

크레인

3

(4%)

0

(0%)

1

(3%)

3

(6%)

3

(4%)

0

(0%)

2

(8%)

1

(6%)

이동식

크레인

23

(28%)

15

(28%)

15

(39%)

19

(37%)

21

(30%)

46

(41%)

12

(50%)

6

(33%)

천장

크레인

4

(5%)

4

(8%)

2

(5%)

4

(8%)

0

(0%)

5

(5%)

1

(4%)

0

(0%)

카고

크레인

15

(18%)

6

(11%)

5

(13%)

12

(24%)

6

(9%)

4

(4%)

6

(25%)

9

(50%)

타워

크레인

18

(22%)

22

(42%)

11

(29%)

11

(22%)

9

(13%)

49

(44%)

0

(0%)

2

(11%)

65

(100%)

47

(100%)

35

(100%)

51

(100%)

39

(100%)

104

(100%)

21

(100%)

18

(100%)

구분

사망자 수()

 

‘16

‘17

‘18

‘19

 

 

 

 

갠트리

크레인

2

(5%)

0

(0%)

1

(13%)

2

(8%)

 

 

 

 

선박·해상

크레인

2

(5%)

0

(0%)

0

(0%)

3

(12%)

 

 

 

 

이동식

크레인

6

(15%)

4

(11%)

0

(0%)

7

(28%)

 

 

 

 

천장

크레인

4

(10%)

3

(8%)

2

(25%)

4

(16%)

 

 

 

 

카고

크레인

11

(27%)

5

(13%)

1

(13%)

3

(12%)

 

 

 

 

타워

크레인

8

(20%)

24

(63%)

2

(25%)

6

(24%)

 

 

 

 

65

(100%)

47

(100%)

35

(100%)

51

(100%)

 

 

 

 

[그림 2] 2019년 기종별 사고 건수 당 부상자 수
[그림 3] 2019년 기종별 사고 건수 당 사망자 수

3. 발생형태별 분석

 

[2]에 보이듯이 깔림·뒤집힘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였으며 부딪힘, 맞음, 무너짐 사고도 높은 비율로 발생하였다. 깔림·뒤집힘, 부딪힘 사고의 경우 대부분이 이동식 크레인과 카고크레인에서 발생하였으며, 무너짐 사고의 경우 전부 타워크레인에서 발생하였다.

발생형태별 부상자 수와 사망자 수는 대체로 사고 건수에 비례하나 맞음, 끼임으로 인한 사고의 경우 사고 건수 당 부상자 수가 각각 0.22/, 0/건인 것에 비해 사고 건수 당 사망자 수는 1.00/건으로 현격히 높은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부딪힘의 경우 사고 건수 당 부상자 수가 2.00/건 가장 높으나 사고 건수 당 사망자 수는 0.25/건으로 낮은 편이었다. 또한, 끼임, 감전 사고의 경우 부상자 없이 사망자만 발생하여 높은 위험도를 보였다.

 

[2] 발생형태별 사고 건수, 부상자 수 및 사망자 수

구분

사고 건수()

부상자 수()

2016

2017

2018

2019

2016

2017

2018

2019

떨어짐

6

(9%)

2

(4%)

0

(0%)

5

(10%)

5

(13%)

2

(2%)

0

(0%)

3

(17%)

깔림·뒤집힘

21

(32%)

9

(19%)

12

(34%)

19

(37%)

17

(44%)

19

(18%)

7

(33%)

4

(22%)

부딪힘

10

(15%)

7

(15%)

2

(6%)

4

(8%)

3

(8%)

54

(52%)

3

(14%)

8

(44%)

맞음

16

(25%)

12

(26%)

9

(26%)

9

(18%)

6

(15%)

5

(5%)

3

(14%)

2

(11%)

끼임

2

(3%)

1

(2%)

0

(0%)

5

(10%)

0

(0%)

0

(0%)

0

(0%)

0

(0%)

무너짐

8

(12%)

16

(34%)

12

(34%)

6

(12%)

8

(21%)

24

(23%)

8

(38%)

1

(6%)

감전

2

(3%)

0

(0%)

0

(0%)

3

(6%)

0

(0%)

0

(0%)

0

(0%)

0

(0%)

65
(100%)

47

(100%)

35

(100%)

51

(100%)

39

(100%)

104

(100%)

21

(100%)

18

(100%)

구분

사망자 수()

 

2016

2017

2018

2019

 

 

 

 

떨어짐

8

(24%)

2

(6%)

0

(0%)

4

(16%)

 

 

 

 

깔림·뒤집힘

5

(15%)

4
(11%)

0

(0%)

6

(24%)

 

 

 

 

부딪힘

3

(9%)

7

(19%)

0

(0%)

1

(4%)

 

 

 

 

맞음

12

(36%)

10

(28%)

6

(100%)

9

(36%)

 

 

 

 

끼임

2

(6%)

1

(3%)

0

(0%)

5

(20%)

 

 

 

 

무너짐

2

(6%)

12

(33%)

0

(0%)

0

(0%)

 

 

 

 

감전

1

(3%)

0

(0%)

0

(0%)

0

(0%)

 

 

 

 

33

(100%)

36

(100%)

6

(100%)

25

(100%)

 

 

 

 

[그림 4] 2019년 발생형태별 사고 건수 당 부상자 수

 

[그림 5] 2019년 발생형태별 사고 건수 당 사망자 수

 

4. 작업유형별 분석

 

[3]에 보이듯이 4개년간 안전수칙과 작업방법 미준수로 인한 사고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줄걸이 방법 및 신호 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그 뒤를 이었다. 작업유형별 부상자 수와 사망자 수는 대체로 사고 건수에 비례하나, 줄걸이 방법 및 신호 미숙으로 인한 사고의 경우 가장 높은 사고 건수 당 부상자 수(0.66/)와 사망자 수(1.00/)를 나타냈다. 안전관리 감독 소홀로 인한 사고의 경우 부상자 없이 사망자만 발생하여 높은 위험도를 보였다.

 

[3] 작업유형별 사고건수 및 부상자수, 사망자수

구분

사고 건수()

부상자 수()

2016

2017

2018

2019

2016

2017

2018

2019

안전관리

감독 소홀

9

(14%)

5

(11%)

5

(13%)

5

(10%)

5

(13%)

6

(6%)

6

(13%)

0

(0%)

안전수칙과 작업방법 미준수

40

(62%)

25

(53%)

23

(66%)

38

(75%)

29

(74%)

54

(52%)

14

(66%)

14

(78%)

유지보수 및 검사소홀

7

(11%)

4

(9%)

5

(16%)

3

(6%)

2

(5%)

14

(13%)

0

(16%)

1

(6%)

줄걸이 방법 및 신호 미숙

9

(14%)

13

(28%)

2
(5%)

5
(10%)

3

(8%)

30

(29%)

1
(5%)

3

(17%)

65

(100%)

47

(100%)

35

(100%)

51

(100%)

39

(100%)

104

(100%)

21

(100%)

18
(100%)

구분

사망자 수()

 

2016

2017

2018

2019

 

 

 

 

안전관리

감독 소홀

6

(18%)

4

(11%)

1

(13%)

3

(12%)

 

 

 

 

안전수칙과 작업방법 미준수

16

(48%)

12

(33%)

4

(66%)

17

(68%)

 

 

 

 

유지보수 및 검사소홀

2

(6%)

4

(11%)

0

(16%)

0

(0%)

 

 

 

 

줄걸이 방법 및 신호 미숙

9

(27%)

16

(44%)

1
(5%)

5

(20%)

 

 

 

 

65

(100%)

47

(100%)

35

(100%)

51

(100%)

 

 

 

 

[그림 6] 2019년 작업유형별 사고 건수 당 부상자 수  
[그림 7] 2019년 작업유형별 사고 건수 당 사망자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