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목마' 찍힌 中 크레인…국내 항만시장서 퇴출 항만크레인 국산화 급물살 보안 취약 중국산 과점에 위기감 광양항, 국산제품 43대 도입 등 신규 발주 물량부터 중국업체 배제 "中 경쟁력 높아" 퇴출 난항 지적도 미국이 잠재적 ‘스파이 장비’로 지목한 중국산 항만 크레인이 국내 시장에서 퇴출 수순을 밟는다. 항만공사들이 잇따라 신규 크레인을 국내 기업에만 발주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도 국내 항만 시장을 잠식한 중국산 크레인에 대한 보안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항만 운영사 선정 시 국산 크레인 도입 계획이 있는 업체를 우대하기로 결정했다. 운영사 선정 과정에서 국산 크레인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신청 기업에 가점을 주는 방식이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