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에 따른 건설기계 조종사 중장기 인력 수요 전망
1. 머리말
최근 인구 감소로 인한 15세 이상 인구는 증가하나 증가 폭은 크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며, 15세~64세는 감소하고 있어 감소 폭도 지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
경제활동인구는 은퇴시기 연장,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증가 등으로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증가 하다가 2026년부터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15~64세는 큰 폭의 인구 감소로 2022년부터 경제활동인구도 감소로 전환되고, 감소 폭도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활동참가율은 1958년 이전 출생자들이 65세 인구로 편입되는 2023년을 정점(64.2%)으로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2028년 63.2%)
2. 인력 수요(취업자 전망)
1) 산업별 인력 수요(취업자) 전망
15세 이상 취업자는 10년간 128만명 증가하나, 인구증가 둔화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은 크게 축소될 전망이며, 취업자 증가에 따라, 고용률은 10년간 0.3%p 상승하나, 노인인구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2027년부터 감소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중심의 취업자 증가(+145만명)가 지속되며, 제조업 취업자는 소폭 증가(+6.5만명)할 것으로 보이고,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62만명)은 급속한 고령화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15만명)과 정보통신업(+12만명)은 디지털화 등 기술발전의 영향으로 증가 전망되며, 공공서비스 수요 증대로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증가(+13만명)와 도·소매업(+9만명), 숙박·음식점업(+13만명)은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증대, 내수시장 확대로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조업 경제규모의 확대와 소득향상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하나, 무역분쟁, 세계성장률 둔화, 산업 구조조정 등으로 증가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며, 전자(+2.5만명)업종은 빅데이터 처리용 메모리, 반도체 생산 증가로, 의료·정밀기기(+2.8만명), 의료용 물질·의약품(+1.3만명)업종은 헬스 케어 등 보건 수요 확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1.1만명)업종은 구조조정 완료 후 취업자 증가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고, 고용규모가 큰 자동차, 트레일러(+1.8만명)는 소폭 증가하고, 기타 기계 및 장비(+0.2만명)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1차 금속(-3.1만명), 섬유(-1.7만명), 의복(-3.8만명), 인쇄(-2.5만명) 등의 산업은 지속되는 구조조정으로 고용 감소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2) 직업별 인구 수요(취업자)전망
숙련 수준이 높은 전문가가 가장 크게 증가(+63만명)하며, 사무직(+31만명)·서비스직(+32만명)·단순노무직(+17만명) 등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는 전문과학 기술서비스업,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관련 직업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며,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는 큰 폭으로 감소하고, 기술발전, 자동화,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기능원, 장치기계조작 종사자 등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부 직업별(소분류)로는 경영 관련 사무원(경영기획, 영업관리, 마케팅, 광고, 생산 및 품질관리, 무역, 운송관리 업무 등)이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보건·복지 관련 직업 종사자(돌봄·보건 서비스, 사회복지 관련, 보건의료 관련, 치료‧재활사 등), 컴퓨터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반면, 농림어업 관련 종사자는 크게 감소하고, 산업 구조조정으로 섬유 관련 종사자, 학령인구 감소로 교수 및 강사, 학교 교사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3. 4차산업혁명에 의한 중장기 인력 수요 변화
1) 산업의 변화
혁신성장의 효과가 전 산업으로 확산되면서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은 신기술 개발을 위한 R&D 투자 확대로 취업자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자, 전기, 기계산업에서 디지털 가속화와 스마트 공장 등에 대한 설비투자 확대로 취업자가 증가할 것이며, 정보통신산업도 S/W산업과 통신 관련 산업 투자 확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도·소매, 숙박·음식점업, 금융업 등은 디지털 유통 채널의 확대, 서비스의 무인화 등으로 취업자 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 직업의 변화
전문과학기술, 정보통신업 등 기술진보 영향을 크게 받는 고숙련 직업군의 ‘전문직’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하며, 반면, 판매종사자, 장치·기계조작·조립종사자, 단순노무 종사자 등 저숙련 직업군은 일자리 대체 가능성이 높아 감소할 전망이다.
한편 공학 전문가, 정보·통신 전문가 등 4차 산업혁명 핵심인력 수요는 크게 증가하며, 소득증가와 의료기술의 발달로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직과 돌봄· 보건 및 개인 생활 서비스직, 문화·예술·스포츠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 전문가는 학령인구 감소로 기초교육 수요는 감소하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기술 교육수요 확대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자율주행 및 자동화된 운송시스템 발달로 운전·운송 관련직(자동차·철도·선박·건설기계 등을 ‘운전’하는 직종) 취업자 수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스마트 공장 등 생산공정의 자동화로 제조 관련 단순노무직 취업자 감소하고, 디지털 유통 확대 및 판매 서비스 자동화로 매장판매직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4. 건설 및 채굴 기계 조종사 취업자 전망
건설 및 채굴기계 조종사의 취업자 전망은 [표-1]과 같이 나타내고 있다. 2013년 149,000명에서 2018년에는 0.6%가 증가한 153,000명을 기록하였으며, 2023년에는 156,000명(0.3%)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2028년에는 152,000명(-0.4%)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표-1] 건설 및 채굴기계 조종사 취업자 수 전망
(단위: 천명, %)
직 업 | 취업자 수 | 취업자 증감 수 | 취업자 수 증감률(연평균) | |||||||||
2013년 | 2018년 | 2023년 | 2028년 | 2013∼ 2018년 | 2018∼ 2023년 | 2023∼ 2028년 | 2018∼ 2028년 | 2013∼ 2018년 | 2018∼ 2023년 | 2023∼ 2028년 | 2018∼ 2028년 | |
건설 및 채굴기계 운전원 | 149 | 153 | 156 | 152 | 4 | 3 | -3 | -1 | 0.6 | 0.3 | -0.4 | -0.0 |
출처 : 2018-2028년 중장기인력수급전망, 고용노동부
4차산업혁명에 따른 건설 및 채굴 기계 조종원의 취업자 수 전망은 [표-2]와 같이 나타내고 있다. 2018년 취업자 수가 1,317,000명에서 기준전망치에서는 1,289,000명으로 감소하고, 혁신전망치에서는 959,000명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기준전망치로는 약 27,000명이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혁신전망치로는 357,000명이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혁신전망치에서 기준전망치를 제하면 약 330,000명이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표-2] 4차산업혁명에 따른 직업별 취업자 수 전망
(단위: 천명, %)
직 업 | 취업자 수 | 취업자 증감 수 | ||||
2018년 | 기준전망1) | 혁신전망2) | 기준전망 | 혁신전망 | 혁신-기준 | |
운전 및 운송 관련직 | 1,317 | 1,289 | 959 | -27 | -357 | -330 |
출처 : 2018-2028년 중장기인력수급전망, 고용노동부
주 : 1) 기준전망 : 노동공급 제약, 현재 성장과 둔화 추이가 지속되는 상황 가정
2) 혁신전망 :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연관성이 높은 신성장산업 성장, 거시경제 성장 견인을 가정
5. 시사점
인구구조변화와 기술발전 등이 인력수급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산업별 직업별 고용구조에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교육 개혁과 직업훈련 혁신을 통하여 인재양성, 효과적인 인력 활용, 취업애로계층에 대한 취업지원과 사회안전망 강화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4차산업혁명에 의한 산업, 노동시장 구조변화에 대응한 사회안전망 등을 강화하여 구조조정등에 따른 건설기계 조종사들의 직업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 민간 고용서비스망 확대가 필요하며, 실업, 노후 생활보장을 위한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 등 사회안전망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건설기계 조종사들의 취업 감소에 따른 규제 완화, 개인정보 보호, 일자리 대체 등 4차 산업혁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반 문제를 논의·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출처 : 2018-2028년 중장기인력수급전망,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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